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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녀 상 11
정영수 시인 / 군포문화재단 이사
[2015-03-10 오후 2:52:00]
 
 

▲시인/ 군포문화재단 이사

지난 1월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공립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수정하겠다고 망언을 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한분이 지난달 31일 숨을 거둔데 이어 2월 3일 또 한분이 별세 하셨다. 이제 남은 할머니는 53명으로 줄었다.
96주년 3.1절을 앞두고 하루속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피해 할머니들이 편안히 눈 남을 수 있도록 호소하는 의미로 정영수 시인의 연작시 ‘소녀상’을 지난호에 이어 2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죽음의 갈림길에서 윤봉길, 김구 사진 남기고                 
농사꾼이 농사지으려 논으로 가듯이
의거 당일 驛으로 담담히 가더라 하시고
김구 선생은 ‘지하에서 만나세’ 하셨다
약속대로 국립묘지에서 만나고 계신다

 

1919년 2월 8일 일본 YMCA회관에서
조국의 독립을 외치는 용기 있게 행동하는
일본 유학생이 앞장 서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3.1운동 촉발 시켜 상하이 임시 정부까지.....
세계만방에 조선의 식민지 실상도 알렸다

 

김구, 윤봉길 선생님은 항일 투쟁의 영웅
풍찬 노숙하면서도 자유의 꿈을 키우기 위해
민족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에 있는 꽃을 꺾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꽃을 심는 자유가 진짜 자유‘라고
김구 선생은 민족 지향점을 역설했다

 

식민시대 때 폭력성의 증거가 없다하나
침범하여 점령 자체가 증거요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가 없다하나
징모했던 위안부가 지금도 살아 있음이 증거요
필요한 것만 기억하고 불리하면 모른다면
궁색한 변명은 더 큰 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일본은 복종하지 않는 조선인을 무자비하게
야만적인 고문의 실상을 열거하면
팔 사이에 철봉을 끼워 천장에 매달고
널빤지에 못 박아 위에 눕게 하고
종이로 얼굴 봉창하여 물을 끼얹고
두 평에 20명 포개어 새우잠 재우는 고문

 

입에 돌 물리고 머리털 잡아맨 후 고정시키고                     
사나운 개 풀어 사지를 물고 할퀴고
독립 외치는 시위자 작두로 손발 자르고
어린 여학생 발가벗겨 무수히 난타하고
쇠꼬챙이로 유방과 손가락 불로 지지는 고문

 

쇠로된 채찍으로 사정없이 내려치고                       
손톱, 발톱 사이에 대나무를 박는 고통
콧구멍에 뜨거운 물이나 고춧가루를 쏟아 붓고
性器에 종이 심지 꽂아 불 붙여 불구자 만들고
수없는 태형으로 끝내 목숨이 끊어지고
나무칼로 목을 채워 앉아있는 자세

 

서서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고통
거꾸로 메달아 폭행하면서 그네 태우기
태극기 흔든다고 양 팔을 잘린 양민
집게로 혀를 뽑아 실신 시키는 왜놈 순사
틈만 엿보는 밀대로 가시밭길 걸었던 백성
고문에 調攝하지 못해 오만 명이 폐인 되었다

 

감언이설로 취직시켜준다는 거짓말로 
근로정신대로 속아 전쟁터 끌려간 사실을
위안소는 실체가 없다고 부정했지만
前 총리大臣  반성하고 사과문서에 서명하였고
역사 인식에 역대내각 계승 한다 하더니
근래 와서는 계승 안 한다 번복하는 아베총리

 

勤勞挺身隊, 軍慰安婦로 끌려간 어린 처녀
증거대면 국가는 개입한 사실이 없다 말 바꾸면서
기업에 책임 넘겨 발뺌하고 모른 척
근래 육군성이 주도로 개입했다는 문서 발견.....
돈 벌려고 군부대 따라 다닌 者라 억지 쓰고
이익 있는 장사인 매춘을 선택했다는 이시하라

 

시대의 아픈 유산도 우리의 삶
동반성장에 동참해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식민정책 시대로 착각하면서 조롱하고
갑질인양 우월성 내 세우기에 열중하고                          
잘라도 또다시 나는 七頭蛇처럼


원래 나쁜 습성 있다 해도 너무 속 보인다
소작인 현물로 길들이기로 압박하고
수탈한 자원, 광물 가져가려고
항구, 철도 만들어 본국으로 옮기고                         
조선을 근대화 발전시킨다고 산하 파헤치니

방방곡곡 온 국민의 가슴에 피멍 들었네

 

전쟁노역으로 200만 명 끌려가 희생된
煉獄에 머물러 있는 당신의 넋을
누가 위로하여 淨土로 인도할까?
이국땅에서 목숨을 바친 殉國先烈
나라를 찾으려는 義兵의 목숨을 앗아 간
왜놈 왜놈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旭日昇天기 날리며 전쟁터로 간 학도병
일본 지하탄광에 끌려간 젊은 청년
의혈투쟁으로 이름 없이 죽은 투사
죽어도 죽지 못해 살해당한 독립군
떠도는 ?魂 어디에 잠재우고
독립 외치는 萬軍의 恨 어디에 풀까?

 

우리민족의 가요 심사하여 금지 시킨다고
민족 정서가 담긴 ‘황성 옛터’도 금지시키고
처형장 가기전  ‘울밑에선 봉선화’도
조국 빼앗겨 울부짖는 ‘눈물 젖은 두만강’도
억압에서 쉬어 가는 恨의 탈출구인데
망국의 아픔을 달래는 가요도 허락 받고

 

부강한 경제대국에 우뚝 선 조선
왜놈은 修正案 바뀌어 우익을 앞장세워
잘 사는 조선 시기하고 모함하고 방해하고
일본 국민을 향한 國粹主義 광기는
우리 민족을 지금도 즐겨 보고 있는 왜놈
神은 통제 불능한 나라를 왜 보고만 있는지

 

반성 없이 역사를 자기 유리하게 해석하고                    
지구에서 없어져야 할 잔인 박행한 왜놈
진주만 침략으로 몰락할 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나 富强한 나라 만들더니
어느새 국제사회에서 대장이 되어

전쟁준비 지향하여 긴장감 조성한다

 

결자해지는 가해자의 몫
피해자의 상처 만지는 것도 가해자의 몫                        
서로 악화된 원인도 힘센 가해자의 몫
정치적 시각으로 묘수 풀려하지 말고
진정성 가지고 접근하면 쉽게 풀릴텐데
역사를 왜곡해도 방관한 일부 지식인이 문제

 

진솔한 역사 교육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

어두운 과거를 통해 새롭게 배워야 하고
우리가 반일 감정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평화롭게 공존해야할 가까운 이웃인데
아베의 역사수정주의가 악화된 책임
과거를 부정하고 억지를 피운다고 바꿔지나

 

중학동 일본 대사관 앞 수요 집회는
나눔의 집 할머니 침묵시위
일본정부의 공식사죄를 요구하였으나
2014년 12월31일 수요 집회 마지막으로
배춘희 할머니 운명하고 남은 55명
限 맺힌 마음 풀지 못하고 가는 할머니.....

 

수요 집회 참석한 여중고생은
‘할머니들과 함께 그 벽을 넘겠습니다’하였고
사과하는 날까지 외침은 계속 될 것이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도‘전시임을 감안해도
끔찍하고 충격적인 인권침해’ 공식발표하면서
문제해결 촉구하고 반성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14-20세 위안부는 군부대 위안소 옮겨 다니면서
성 착취의 야만적 시스템에서 고통 격은 위안부
비수 숨기면서 고립되기를 자처하려는
과거 외면하는 자세는 희망 없는 나라
잘못된 역사 인식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하여
미국 역사교수 19명은 규탄 성명서 발표했다

왜곡된 기술 다른 나라에 수정하려는 시도에
역사학자는 거짓 수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중국과 한국을 넘어 제삼국의 지식인들이                  
대열에 동참한 것은 새로운 사태이다
이는 분쟁이 아니라 인권과 인류를 넘어
운명적 문제로 파악된다 하였다

1965년 한일협정 때 보상 끝났다 큰 소리치고
위안부, 사할린재외동포, 원폭 피해자.....
피해청구권이 소멸되었다 모기소리 지르고
피해자의에 상응하는 조치는 동반자로 인정하면
가해자의 반성은 피해자의 용서로 이어 진다
늦어도 지금 시작, 정신 차리면 늦지 않는데.....

 

약소한 나라한테는 상처에 소금뿌리면서                 
코 큰 나라한테는 고개 숙이고
시대가 변해도 본질 변하지 않고 딴청부리면서
帝國主義로 회귀하려는 꿈                               
늪으로 빠지기를 스스로 원하는
잘못된 길, 인도하면 미래가 없는 나라

 

고노장관은 위안부 모집에 강제성 인정했고                     
무라야마 총리는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했다
미국은 고노, 무라야마 담화 계승해야 한다며
지난 전쟁 반성하고, 평화국가 주문하는데                 
전후 세월 지나 잉크 색 퇴색하니
역사는 보이지 않는다고 외면 하는가

 

‘전쟁의 역사를 배우자’ 라는 일왕의 말은
만주사변을 통해 전쟁을 깊이 깨달으면서
역사 왜곡에 반성의 의미를 담아
‘마음에 사무치게 통절한 반성’을 한다며
일본은 평화국가의 길로 걸어가길 바라며
‘민주적 국가로 거듭나기 바란다’ 고 했다

 

승리한 만주 전쟁은 역사서에 기록하고
패배한 미국 전쟁은 역사서에 흔적 감추고
진주만 침범으로 전쟁을 일으킨 기록 없고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폭투하만 기록 있고
유리한 기록 더 크게 부끄러운 부분 감추면
살아있는 역사를 후세에 남겨야 하는데.....

 

2015년 1월 아베 총리는 이스라엘을 찾아가서               
희생자 공동추모 기념관을 왜 찾았을까?
야드바샘 殿堂 찾아 禮로 조문을 왜 했을까?
침략한 나라 외면하고 번지수 틀린 나라 찾은
이웃 나라 지나 멀리 홀로코스트 간 꼼수는
겉과 속 다른 태도로 평화 전도사 자처하는가

 

나치에 희생된 유태인을 찾아 비극을 論한 것은
서구 향한 정치 쇼는 시작이라 비판이 일고
여론전 펼쳐 희석시키려 물 타기 연출하고
세계평화 貢獻하겠다 외치지만 여우 탈 쓴 왜놈
미국 학자는 ‘예의 갖추고 침묵할 때 끝나고
파괴적인 경로에 접어들었다‘ 고도 하였다

 

서독 초대 대통령은 ‘어두운 과거사를 직시한다             
누구든 과거 눈 감으면 현재도 볼 수 없다’ 하였고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 해방 70주년 기념식에
독일 메르겔 총리는 과거나 지금이나 반성하고                   
‘나치 만행을 기억하는 것은 독일의 영원한 책임’
이라면 사죄하고 보상으로 화해 촉구한다 했다

 

나치 희생자 추모의 날 기념식 주관하고
독일 정부가 직접 나서 유엔에서 사죄하므로
선린 외교로 바르샤바 무릎 꿇기로 국격 높이고
나치 과거사 받아들이는 양심 수호자
정치가 바뀌어도 과거사 부정하면 처벌 받는
양심적 행동은 유럽 연합의 求心點에 서 있다

 

독도 문제도 지나친 욕심이라는 걸 속으로 알텐데
600여 년 전 우리 조정에서 독도를 언급하였다
300여 년 전 일본에 월경하여 처벌 받은 기록 있고
일본은 1904년 독도를 처음 인식했다
러일전쟁 유리한 고지 점령하려 강탈한 섬
독도 침략에 관한 이유문서가 있다는데.....

 

독도를 빼앗으려는 음모를 외무성 국장이 폭로하고
일본 정부는 그걸 은폐하고 있다고 한다
‘독도는 한국 땅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일본인
양심선언 고백하는 용기 있는 대학교수회                   
비열함을 규탄하는 ‘독도의 날 생각하는 모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가가 나서서 교과서 수정 압력에 대한                   
일본 국민 40% 역사왜곡에 사죄가 옳다하고
35%는 왜곡에 눈 감고 죄는 덮자하고
전쟁관련 역사 수정을 왜곡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 상처 꿰매 주는 것부터 배워야지
의로운 싸움은 언제 끝나 손잡을 날 올까

 

극우세력을 앞장 세워 수정 시도하면서
정부가 아닌 기업이나 상인한테 책임 돌리고
언론까지 가세하여 역사에 왜곡된 표현은
흔적 찾아 역사를 지우려 각료까지 나서서
문제 있다하면 무조건 아니라 부인하고
韓日 간 쟁점이 부각되면 증거부터 삭제한다

 

역사 왜곡하는 일본 앞에
태풍, 해일, 지진, 원전이 막고 서 있네

 

 

<군포신문 제721호 2015년 3월 6일 발행~2015년 3월 13일>

 

 

군포신문(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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