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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상주의 우리아이 안전하게
권정남 교수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 외과
[2015-02-23 오후 4:17:00]
 
 

 

겨울철 아이들이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화상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그 중 가장 많은 사고로는 뜨거운 물에 의한 열탕화상이다. 

 아이들은 뜨거운 것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정수기의 뜨거운 물, 뜨거운 철판, 다리미, 전기장판 등 가전기기의 뜨거운 열기에도 살을 데기 쉽다.

  어른들은 뜨거운 것에 데면 반사적으로 몸을 피하거나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재빨리 반응하지 못해 화상 정도가 심해지기 쉽다.

게다가 피부조직이 연약해 똑같은 화상을 입더라고 어른에 비해 이차감염이 발생하거나 상처가 더 오래간다. 화상은 열에 의한 피부 파괴나 괴사를 말하는 것으로 대개 70%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난다. 

 

 화상은 손상 깊이에 따라 1도에서 4도 까지 있으며, 1도 화상은 태양노출 시, 뜨거운 액체 접촉 시 통증과 빨간 발적으로 물집이 없는 상태로 수일 내 호전 된다. 2도부터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2도 화상은 열탕, 화염, 접촉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때부터는 물집(수포)가 형성되고, 통증, 부종 등이 보이며, 이를 표재성 2도 화상이라 한다.

이보다 더 깊은 조직으로 진행되거나 감염에 의해 더 깊어진다면 반흔을 남길 수 있는 심재성 2도 화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3도 화상은 피부의 표피, 진피, 피하 조직까지 손상이 발생된 경우로, 희거나 갈색 변성을 보이고, 감각을 소실해서 오히려 통증이 없을 수 있다.

4도 화상은 피부의 전층, 근육, 힘줄, 신경 등 손상이 있은 경우이다. 

가끔 가벼운 화상임에도 화상 전문병원으로 바로 가야하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화상치료가 가능한 일반외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관절부위 접촉화상이나 3도 화상, 입원이 필요하거나, 상처에 대해 걱정이 심한 경우는 전문 병원이나 화상치료를 하는 종합병원을 찾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진료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판단을 따르면 좋을 것이다. 

 

 치료는 화상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르다. 화상 상처는 통상적으로 초기 2-4일에 깊어지는 경과를 보이므로, 초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간혹 2도 이상의 화상을 약국에서 연고만 사서 자가 치료하다가 악화되기도 하며, 물집을 본인이 제거하여 2차 감염을 초래하기도 하는데, 필히 병원 밖에서는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2도 이상의 깊은 화상에서는 색소침착부터 구축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이식, 화상재건, 재활 등 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또한 화염화상에 의한 질식 위험이 있거나 전기감전에 의한 질식 위험이나 심장, 근육, 혈관 등의 손상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겨울철 아이들이 가장 많이 입는 화상은 생활가전으로 인한 경우나 뜨거운 물에 덴 경우가 가장 많다. 

엄마의 부주의로 일어나기 쉬우므로  다리미나 전기밥솥 등 뜨거운 가전기기 주변에 아이가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고 뜨거운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보관하는 등. 겨울철 화상으로부터 우리아이 안전은 예방이 중요하다.

 

<군포신문 제720호 2015년 2월 16일 발행~2015년 2월 28일>


 

군포신문(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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