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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우리가 접수 한다”
산본공업고 박승진, 김정대, 이태수 학생
[2008-03-24 오후 4:40:00]
 
 

<12> 산본공업고등학교
▲ 사진 왼쪽부터 이민구 교장, 이태수, 박승진, 김정대 학생이 상금 5백만원과 상장을 자랑스럽게 들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산본공고는 IT 우수고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3월 9일 삼성동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 2007’ 결승전에서 산본공고 박승진(실내건축디자인학과 졸업생), 김정대(실내건축디자인학과 졸업생), 이태수(e-제어시스템학과 졸업생) 학생이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번 대회의 우승을 통해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는 국내 e-sport의 저변 확대와 프로게이머 신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국 규모의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이다. 이번 스쿨리그는 2007년 11월에 열린 예선 경기에서 전국 1천 500개 팀이 참가했을 정도로 전국게임 매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장 4개월에 걸친 치열한 경합에서 프로토스의 강력한 힘을 과시한 이들은 16강, 8강, 4강의 벽을 차례로 뚫고 마침내 지난 3월 9일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주장으로 활약한 박승진 학생은 “마지막 결승에서 부산 동아공고에 지고 준우승에 머물러 분했어요. 앞으로 부족한 실력을 더욱 치열하게 갈고 닦아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승진 학생은 이어 “예전에는 게임을 좋지 않게 보는 편견도 있으나 이제는 게임도 당당한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어요.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어요”라며 환히 웃었다.
김정대 학생은 “이번 대회는 팀 배틀로 진행됐기 때문에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했어요. 다행히 우리들은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사이였기 때문에 호흡이 척척 맞았죠. 지금이 있기까지 함께 달려온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태수 학생은 4강 진출 후에 어머니를 여의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들은 프로게이머로서 이름을 빛내는 것이 꿈이라고 입을 모았다. 역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세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군포신문 제407호 2008년 3월 24일(발행) ~ 3월 26일>

배문희기자(gp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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