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군포새마을금고 제13대 이사장 선거가 내년 1월말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사장 선거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의원 120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10월 28일부터 시작돼 11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군포새마을금고(현 이사장 백남규)는 10월 15일 대의원선거규약 15조의 규정에 의해 군포시 전체를 10개 선거구로 나눠 각 선거구별 9명~15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공고를 했다.
이 공고에 따르면 선거공고일 현재 회원명부에 등재된 자 중 6개월 이상 회원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은 대의원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다.
등록은 10월 18일부터 22일 오후5시까지 이뤄졌으며 군포신문 취재결과 모두 253명의 회원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군포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선거인명부 열람이 실시되며 28일 9명을 뽑는 1선거구를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10개 선거구별로 각각 선거가 실시된다.
선거는 군포새마을금고 본점 9층 대강당에서만 할 수 있고 홀수 선거구는 오전9시부터 정오12시까지, 짝수 선거구는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1980년 4월 첫 업무를 개시한 이래 총자산 4천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지역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군포새마을금고는 17년 12월 지하3층 지상10층의 사옥을 준공하면서 전국 1천3백19개 새마을금고 중 순자산 순위 44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1985년 4대 이사장을 처음 맡은 이후 35년째 군포새마을금고를 이끌고 있는 백남규 이사장의 노고는 자타가 공인한다.
군포새마을금고=백남규 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군포새마을금고는 백남규 이사장의 열정속에 합병을 통해 성장해온 타 금고와는 달리 단독으로 현재의 초대형금고로 자리매김하면서 회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였다.
백 이사장은 관련규정에 따라 내년 1월말 실시되는 이사장선거에 더 이상 입후보할 수 없기 때문에 차기 이사장에 누가 당선될 것인지 군포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다.
복수의 군포새마을금고 회원들에 따르면 내년 이사장 선거에는 배혁기 부이사장과 이강무 상근이사 두 사람간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며 대의원 120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오는 11월 1일 명단이 확정되는 120명의 대의원 중 누가 더 많은 대의원을 확보하느냐가 사실상 내년 이사장 선거를 판가름하기 때문에 11월 1일 발표될 대의원 명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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