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3-01-13 11:07

  • 박스기사 > 의학칼럼

황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 호흡기내과 김휘정 교수

기사입력 2015-04-27 15:5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황사란 바람에 의하여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흙을 말합니다. 황사의 성분은 주로 바람에 날리는 토양에 의해 발생되기에  알루미늄, 철, 칼륨, 나트륨, 아연, 마그네슘 등이 대량 포함되어 있으며, 오염물질이 포함된 경우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성분의 오염도상승도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먼지는 입자크기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입자의 크기에 따라 조대먼지, 미세먼지, 극미세먼지로 구분합니다. 조대먼지란 비교적 입자가 큰 경우로 입자가 15㎛이하를 말하고, 미세먼지란 자동차 먼지가 대표적이며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이 이에 해당되며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직경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이며, PM10이라 하며,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를 극미세먼지라고 합니다.

 

먼지로 의한 인체의 영향은, 입자가 적을수록 인체에 영향이 크고, 입자의 크기가 10㎛ 이상인 경우에는 인체의 건강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지만, 도시미관에 영향을 미쳐 가시거리를 적게 합니다.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체 기관별로 간단히 구분하여 보면, 황사먼지의 여러 작은 입자성분들이 대기오염을 통해 우선 호흡에 의해 유입되기에 일차적으로 호흡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폐 깊숙이 흡입된 미세먼지는 기관지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과하여 기관지 끝에 달린 폐포에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포는 숨을 쉬는 폐의 기본구조로 공기 중 산소와 몸속의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즉  호흡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탄력 있는 얇은 막으로 되어있습니다. 황사먼지가 작은 기관지 및 폐포에 침착이 되면 염증이 유발되어 말초기관지협착이 발생될 수 있고 폐포도 파괴되어 호흡곤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황사를 흡입 시 비교적 큰 기관지에서는 염증을 유발하여 기침, 객담이 증가되고 바이러스, 세균성 감염에 쉽게 걸리게 하여 심한 경우 폐렴을 동반하게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황사먼지는 평소 건강한 사람에게 기관지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더욱이 만성폐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급?만성 악화의 원인이 되어 심한 호흡곤란 및 기침, 객담 등으로 장기간 치료를 요하게 하며, 심한 경우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황사가 심한 경우 반드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외에 황사와 동반된 미세먼지는 폐에 흡입된 경우 폐염증 물질을 만들게 하고, 이런 염증성물질이 폐 주위 혈관에 유입되어 전신을 타고 순환되는 경우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을 딱딱 하게하는 경화성 병변을 일으킬 수 있어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장애를 유발 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사는 또한 피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황사의 수은, 납, 알루미늄 등의 오염 물질은 모공에 직접 침투하여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장기간 황사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자극에 약한 민감성 피부는 알레르기로 인한 각종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부득이 외출 시에는 마스크, 모자 등으로 노출 면적을 최소화 해주면 도움이 되며,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직장인이나 실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황사에 대한 예방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군포신문 제723호 2015년 4월 20일 발행~2015년 4월 26일>

군포신문 ()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