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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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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법 ‘위반에 위반’

市 영업정지 스티커 가려버리면 그만?

기사입력 2007-08-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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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익명의 제보전화에 의해 취재·보도됩니다.

 

호주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판매하다 7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적발돼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영업정지 7일의 행정처분을 받은 군포2동 A푸줏간(음식점)이 또다시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본지 07. 8. 9. 참조)
20일 오전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군포시 공무원들이 A푸줏간에 영업정지 스티커를 부착했다가 사진만 찍고 금세 다시 떼어 갔다”는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대해 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시 환경위생과 식품위생팀 관계자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리도 21일 오전에 ‘영업정지 스티커가 보이지 않는다’는 제보전화를 받아 당일 해당 음식점에 영업정지 스티커를 재부착했다”며 “음식점 종업원에게 스티커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직접 전화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2일 오전 본지가 A푸줏간을 방문 취재했을 때에는 또 다시 시의 영업정지 스티커가 보이지 않았다. 단지 ‘여름휴가, 8. 20∼26’이라는 표지판이 있었을 뿐이다.
이와 관련 시 환경위생과 식품위생팀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이후 영업정지 스티커가 훼손됐을 경우 바로 재부착하겠다”며 “이번에는 음식점 주인에게 직접 주의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업정지 스티커 훼손은 또 다른 식품위생법 위반이지만 처벌 은 지자체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식품위생법 제55조에 의하면 ‘영업정지 스티커 훼손 2차례’ 행위는 추가로 영업정지 7일의 행정처분이 가능하지만, 군포시의 법조항 해석 의지에 따라  집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제보’ 코너는 시민여러분의 제보에 의해 취재·보도됩니다. 본지는 전화(396-2363), 이메일(gunponews@naver.com), 홈페이지(www.gunponews.net)를 통해 시민여러분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군포신문 제378호 2007년 8월 23일(발행) ~ 8월 29일>

나중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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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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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중한
    2007- 08- 27 삭제

    군포신문 나중한 기자입니다. 우선 저희 신문 기사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를 취재-보도한 사람으로서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본 기사는 시민제보에 의해 취재-보도된 것입니다. 기자와 식당 주인과의 사적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보인 분들이 있으신데, 전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기자는 해당 음식점 이름을 '식약청 단속결과 보도자료'에서 처음 보았으며, 그전에는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또 영업정지 스티커의 훼손 여부도 제보에 의해 알았지 그전에는 인지 자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야기는 본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글입니다. 만약 의문점이 있으시면 직접 본 기자에게 문희하시면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전화를 하지 않으실지도 몰라 부연하자면 A푸줏간 음식점이 시민들을 속여 부당한 이익(호주산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을 낸 사실을 보도하고, 이후 그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또 다시 시민들을 기만(영업정지 사실을 은폐)한 것을 보도한 것은 '사실전달'이자 '보도에 대한 책임'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저희 신문사는 위법을 저지른 음식점보다 그에 의해 피해를 보거나, 볼 수도 있는 전체 군포시민들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상기 기사를 작성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 본 신문은 그동안 다수의 시 공무원의 비리나 치안 문제에 대해 보도해 왔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같이 해먹고 사는게 신문사'라고 하신분의 말은 무슨 이야기이지 모르겠네요. 정확한 의문을 제기하신다면 상세히 설명드릴테니 연락주십시오. 031-396-2363, 016-610-3142

  • 시민
    2007- 08- 25 삭제

    저번에두 푸줏간 한우 둔갑했다고 보도 자료 올라왔는데 또 이런 두번 죽이는 일은 제가 느끼기에도 사적인 감정이 있는거 같네요... 앞으로 지역 신문들은 공무원비리나 치한 등등..민생문제에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